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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2 오르세미술관展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 (14.06.01)

오르세미술관전을 보러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전시기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5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관람료는 성인 12,000원. 

오르세미술관전은 6가지 주제로 작품들을 소개한다.

1. 인상주의, 그 이후

2. 새로운 시각, 신인상주의

3. 원시적 삶을 찾아서, 고갱과 퐁타방파

4. 반 고흐와 세잔, 고독한 천재들

5. 파리, 아름다운 시절

6. 세기말의 꿈, 상징주의와 나비파

더 많은 정보는 홈페이지(www.orsay2014.c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촌역 2번출구로 나가, 한참 걸어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박물관 나들길이라는게 생겨서 지상으로 나가지 않고도 무빙워크를 타고 편히 갈 수 있었다.










무빙워크가 끝나고 지상으로 올라가기 전에 왼쪽 벽에 보면 여러가지 전시 정보 같은 것들이 있다. 오르세미술관전을 보러 왔으니까 사진은 이것만! 그림은 오딜롱 르동의 '감은 눈'.



앙리 루소의 '뱀을 부리는 여인'.









박물관 나들길을 지나 위로 올라와서도 어느정도 걷긴 걸어야 된다. 저 멀리 박물관에 크게 붙어있는 오르세 미술관전 포스터. 클로드 모네의 '양산을 쓴 여인'.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입구. 쥘 쉐레의 '광기와 즐거움'.









브로슈어에도 그렇고, 광고에도 그렇고 아무래도 이 세 작품 위주로 광고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쥘 쉐레, 광기와 즐거움. 클로드 모네, 양산을 쓴 여인. 오딜롱 르동, 감은 눈.







입장권과 브로슈어. 역시 양산을 쓴 여인이.








안에선 사진을 못 찍게 되어 있어서 눈으로만 관람하고, 밖으로 나오니 또 '양산을 쓴 여인'. 그리고 '1889년 만국박람회 당시 조명을 밝힌 에펠탑'














이 밑으로는 인상적이었던 작품들.

조르주 가랑의 '1889년 만국박람회 당시 조명을 밝힌 에펠탑'은 처음 봤을 때 사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채색 판화라니 도대체 저걸 어떻게 파낸 걸까.








샤를 폴 르누아르,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1900년 만국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

제목 한 번 겁나 길다. 비 오는 하늘의 어두운 먹구름과 그 뒤에, 그림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에펠탑.










오귀스트 르누아르, 어린 시절의 페르낭 알팡.

이곳에 전시된 르누아르의 그림들은 '바나나 나무 밭'을 빼곤 전부 인물화였다. 다른 그림들도 모두 눈길을 끌었지만 나는 특히 이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붉은 배경이 마치 벨벳 위에 그림을 그린 듯했고, 하얀 소년의 얼굴을 돋보이게 해준다.









쥘 쉐레, 광기와 즐거움.

보고 있으면 정말 미친듯한 즐거움이 느껴진다.









에밀 프리앙, 그림자.








이것들 말고도 클로드 모네의 런던, 안개 속 햇살이 비치는 의회당. 폴 시냑의 안개 낀 에르블레, 작품번호 208. 조르주 레망의 하이스트 해변. 앙리 리비에르의 에펠탑 36경. 에밀 베르나르의 상징적인 자화상. 조반니 볼디니의 샤를 막스 부인. 존 싱어 사전트의 카르멘시타. 샤를 빅토르 기유의 석양 등…. 메모장에 작가와 작품 이름들을 메모하긴 했는데 작품 수가 꽤 많아서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 것도 있다.

전시기간 끝나기 전에 꼭 한 번 가보면 좋을 듯!









아쉬웠던 점은 주말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았던 것과, 아무 생각 없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 안 한 것? 가이드가 없어서 더 자세히 관찰한 걸 생각하면 잘 한 것일수도 있지만, 오디오 가이드 들으면서 관람하는 사람들 보며 부럽긴 했다. 사람도 많았고, 작품 하나 글자 한 줄 놓칠세라 여기저기 눈 굴리며 보다보니 분명 40분이었던 예상시간이 2시간을 넘겨버렸다.

6시가 다 되어 나오니 배가 고파서 박물관 앞 매점에서 츄러스도 하나 사먹고 다시 집으로!











돈 없는데도 굳이 산 엽서^*^ 세 작품 다 정말 마음에 드는 것들이라 안 살 수가 없었다. 엽서로 있는게 몇가지 밖에 없었는데 있어서 다행이었던 것들! 도록도 사고 싶었지만 월초부터 과소비는 좀ㅠㅠ









나는 다리, 집, 보트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

이 사물들이 놓여있는 공기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싶다.

그건 불가능이나 다름없지.

클로드 모네, 1893년 부인 알리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전시장 벽 글귀들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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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u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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