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스포O)
something 2014. 4. 29. 23:47 |전국을 돌아다니며 모터사이클 스턴트맨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루크는 1년 전 하룻밤을 보냈던 로미나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아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자신을 버린 아버지처럼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 루크는 마을에 정착해 가족을 보살피려고 하지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좌절한다. 결국 은행을 털게 된 루크는 자신을 쫓던 신참 경찰 에이버리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는다.
이 사건 이후로 순식간에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에이버리는 우연치 않게 비리 사건에 휘말리게 되자,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한 후 출세가도를 달리게 된다. 하지만 15년 뒤, 잊고 있었던 루크의 아들 제이슨이 자신과 하나밖에 없는 아들 A.J.와 만나게 된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두 남자의 우연한 만남과 두 발의 총성!
15년 뒤, 아버지의 진실을 알게 된 소년들의 비극이 다시 시작된다!
스포 있음.
젊었던 때의 루크와 에이버리는 딱 한 번 마주쳤을 뿐이지만 둘에게선 공통점이 보였다. 앞 뒤 생각 안 하고 은행을 터는 루크와, 범인을 쫓아 들어가 실수든 아니든 총을 쏘는 에이버리에게서 젊음의 '패기' 같은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둘 다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아들이 있었다. 죽은 루크에게도 아들이 있었다는 걸 알게된 에이버리는 죄책감 때문에 자신의 아들 AJ를 피하게 된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에이버리는 한 아이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루크의 가족 사진을 지갑에 넣어 다니고 있었다. 고의든 아니었든 제이슨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모습 때문에,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그 역시 안쓰러워 보였다. 마지막 쯤 제이슨에게 무릎 꿇고 사과를 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 영화가 처음 개봉했을 때에는 CGV 무비꼴라쥬에서만 상영을 했었다. 시간이 안 되서 못 봤다가 작년 12월 쯤 대충 보고나서는 잊어버렸던 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보고 데인 드한이 나왔던 게 생각나 다시 보게 되었다. 연기 정말 잘한다. 뭔게 제이슨에 대한 얘기를 더 쓰고 싶은데 나중에...
그건 그렇고 우리나라에선 왜 이런 영화들을 잘 상영 안 해주는지 모르겠다. 국내 개봉을 해봤자 소수의 상영관에서, 늦게 개봉을 해서 시간이 안 맞으면 보기가 힘들다. 무비꼴라쥬에서라도 개봉하면 다행이지 국내 개봉 없으면 외국사이트에서 파일 찾으랴, 자막 찾으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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