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아멜리에 뿔랑은 군의관인 아빠와 초등학교 교사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릴적 아빠의 다정한 손길에 콩닥거리는 심장을 심장병으로 오진한 아빠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도 못하고 불운의 사고로 엄마마저 잃은 아멜리에는 정말 외톨이가 된다.
다이애나 비가 죽던 날, 한 사람의 추억이 담겨있는 낡은 상자를 우연히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주면서 아멜리에의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다. 다른 사람을 도우며 기쁘게 해주는 것에서 삶의 행복을 찾는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마주친 특이한 남자 니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스러운 영화.
아멜리에의 아빠는 옛날부터 여행을 떠나고 싶었지만 딸의 심장병 때문에 떠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 아빠를 위해 아멜리에는 아빠가 아끼시던 난장이 인형을 세계 곳곳에 여행 시켜주고 사진을 아빠에게 보낸다. 니노는 지하철역 사진자판기에서 찢겨 버려진 사진들을 수집해 앨범을 만든다. 영상도 아름답고 러블리 포인트도 넘쳐나게 많다. 그래서 그런지 다 보고 나서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생각나기도 했다.
한편으론 혼자이길 원하는 아멜리에를 보면서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영화를 보고. 처음부터 혼자였기에 외로움에 익숙하고 혼자 있는게 편했던 아멜리에는 결국 니노와 사랑에 빠져 용기를 내 둘이 되었다. 나도 언젠간 니노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누군가의 아멜리에가 되고 싶다ㅠㅠ
당신이 없는 오늘은 어제의 찌꺼기일 뿐.
-Hipol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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