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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rubu 2014. 4. 28. 20:49



퍼스트 어벤져 (2011)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6.2
감독
조 존스톤
출연
크리스 에반스, 휴고 위빙, 토미 리 존스, 헤일리 앳웰, 도미닉 쿠퍼
정보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23 분 | 2011-07-28
글쓴이 평점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8.3
감독
조 루소, 앤소니 루소
출연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로버트 레드포드, 세바스찬 스탠
정보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36 분 | 2014-03-26
글쓴이 평점  



일주일 쯤 전에 DVD로 퍼스트 어벤져 먼저 빌려보고 오늘 아침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보고 왔다. 언제볼까 언제볼까 하면서 상영시간표만 조회하며 미루다가 오늘 안 보면 영화 내리고 후회할 것 같아서 조조로 보고 왔다.


퍼스트 어벤져는 다른 히어로 영화들과 구분되게 현대가 아닌 과거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스티브 로저스는 키도 작고 몸도 말랐지만 군에 입대하길 간절히 원한다. 번번히 떨어지던 그는 그의 근성에 감동한 에스카인 박사 덕분에 '슈퍼 솔져' 프로젝트에 스카웃 되고, 실험을 통해 강한 힘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정작 하는 일은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이끌기 위해 선전 공연이나 하는 것이었다. 공연을 하며 군부대를 돌던 중 자신의 절친한 친구 버키 반스가 나치의 심층 과학 연구 부서인 히드라에 다른 부대원들과 함께 납치되어 있다는 것을 듣게된다. 그리고 친구를 구하러 히드라에 맞서 싸우게 된다.

시험 끝나고 바로 봐서 그런지 몰라도 보는 내내 전공시간에 배운 프로파간다(Propaganda)에 대한 생각밖에 안 났다. 적에 대한 적대감을 키우고, '캡틴 아메리카'라는 인물을 내세워 선전을 하며 전쟁터로 젊은이들을 끌어 모은다. 그냥 보면서 '아, 저게 바로 프로파간다가 전쟁에 사용된 사례구나.' 하면서 봤다. 본지 일주일 다 되가는 지금 생각나는건 마지막에 스티브가 허탈한 표정으로 한 말. I had a date.


캡아윈솔은 21세기가 배경이 된다. 스티브는 '쉴드'라는 기관에서 요원으로 활동하는데 마블 시리즈를 다 본게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여러 영웅들이 속한 기관 같다. 그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스티브는 쉴드 내부를 히드라가 장악하고 있다는걸 알게된다. 제거될 위기에 놓인 스티브는 쉴드에서 나와 닉 퓨리의 USB의 비밀을 알아내려 블랙 위도우와 함께 활동하고, 몇 십년 전에 죽은 친구 버키와 적대관계에 놓인다.

부제는 분명 윈터 솔져, 즉 버키 반슨데 그의 분량은 짠내난다. 살아온 과정도 짠내났는데 분량까지 짠내. 가장 기억에 남는건 버키 반스 역 세바스찬 스탠의 눈빛. 마지막 부분 쪽에 후속편 복선을 깔아준 것 같은데 아무래도 버키 위주의 내용일것 같아서 다음편이 더 기대되는 영화. 조조로 보고 빨리 학교에 가야해서 엔딩크레딧 뜨자마자 나오느라 2개나 있다는 쿠키영상은 당연 못봤다. 마블 시리즈 순서대로 본게 퍼스트 어벤져랑 헐크 반 쯤 보던거 밖에 없는지라 쉴드에 대한걸 하나도 몰라서 빨리 마블 시리즈 정주행해야겠다는 생각뿐. ㅠㅠ